[kjtimes=견재수 기자] 정부가 제2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현재 진행 사항이 없다고 못 박았다.
14일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일부 언론이 보도한 서울(경기 구리)-세종시 간 122.8km의 제2 경부고속도로 착공과 관련해 이 같이 해명했다.
여 차관은 “서울 세종 간 고속도로가 오래전부터 논의돼 온 것은 사실이나 실제 사업을 하려면 필요성이나 추진방식, 정부의 재정 여건, 한국도로공사의 재무 상황, 국민에게 미치는 통행료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정부는 추가적인 검토를 일절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제2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못 박았다.
제2 경부고속도로는 포화 상태에 기존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 차원에서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진행하는 등 검토가 있었지만 6조7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사업비 때문에 사실상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