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북한산 인수봉이 임시 폐쇄된다. 지난 16일 인수봉 암벽코스에서 낙석으로 인한 탐방객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것이다.
20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이하 북한산사무소)는 오는 25일까지 인수봉 일원 암벽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낙석제거작업을 위해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북한산사무소는 16일 낙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다음날인 17일 북산산국립공원 재난안전관리반과 재난구조대 등 자체인력을 동원에 사고지점 주변에 대한 안전점검 및 응급 낙석 제거 작업을 실시해 5톤가량의 낙석을 제거했다.
이어 사고지점 외에도 낙석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는 일부 암벽코스(대슬랩 코스)에 대해서도 오는 25일 북한산사무소, 경찰산악구조대, 서울소방특수구조대, 민간 산악회 등 약 60여명을 투입해 낙석제거작업을 추가로 시행한 후 안전한 상태에서 개방할 계획이다.
북산산사무소는 작업이 진행되는 3월 25일까지 인수봉 전 구잔에 걸쳐 암벽장을 이용할 수 없으며, 인수대피소-백운대간 탐방로 구간을 이용하는 탐방객들도 현장 안전관리 인원의 통제에 적극 협조를 해줄 것은 요청했다.
박병국 탐방시설과장은 “낙석은 해빙기 시 동결융해 및 호우 이후에도 발생되는 자연적인 현상이며,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한 만큼 낙석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탐방객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