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이 모로코에서 열린 월드투어링카 챔피언십 201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주 모로코 개막전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지난 19~20일 양일간(현지 시각 기준)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Paul Ricard Circuit)에서 펼쳐졌다.
대회에서 1라운드는 이반 뮐러(Yvan Muller)가 우승, 2라운드는 지난 모로코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호세 마리아 로페즈(Jose-María López)가 각각 우승했다.
시트로엥은 이번 대회에서 91 포인트를 획득해 누적 186포인트를 얻어 제조사 부문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2위 팀과의 점수 차이는 83포인트까지 격차를 벌렸다.
두 번의 대회를 치른 WTCC 에서 현재 개인 부문 1위와 2위, 3위를 차지한 선수가 모두 시트로엥 레이싱 WTCC팀의 선수라는 점도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호세 마리아 로페즈 세바스티앙 로브(Sebastien Loeb), 이반 뮐러가 각각 1위(누적 85포인트)와 2위(누적 73포인트), 3위(누적 65포인트)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시트로엥이 WTCC에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C 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C-ELYSÉE)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WTCC’다.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은 최대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aerodynamic splitter),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rear wing)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꾀했다..
‘WTCC 2014’는 실제 양산되는 4도어(door)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로, 올 한 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진다.
다음 경기는 헝가리의 헝가로링 서킷(Hungaroring circuit)에서 다음달 3일~4일(현지 시각 기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