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세월호 참사] 구명장비 안전 점검 업체 직원 구속

[kjtimes=정소영 기자] 법원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세월호의 구명장비 안전 점검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어 다음 날에는 구명장비 안전 점검 업체 대표와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1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안전 점검 실무 담당자인 양모(37)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46개의 구명벌 가운데 1개만 펼쳐져 사정 당국은 안전 점검 부실 여부를 조사해왔다.

 

12일에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세월호 구명장비 안전 점검 업체인 한국해양안전설비 송모 대표와 조모 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세월호 내 배치된 구명벌과 비상탈출용 미끄럼틀인 슈트의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한 혐의(업무방해 등)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선급에 세월호 구명장비 안전 점검 보고서 17개 항목에 양호판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했지만 실제 점검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