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지난달 전국의 주택거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증감률은 다소 둔화 추세를 보였다.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4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량은 9만3000건으로 전년 동월比 16.6%, 최근 5년(2009~2013) 평균대비 2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31.1%와 29.2% 증가하며 전체 거래량 상승을 견인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의 강남3구는 3.8% 증가하는데 그쳤고, 지방은 7.5% 증가했다.
계약일 기준으로는 4월에 신고한 9만2691건 중 1만7493건(18.9%)은 2월에, 4만7339건(51.1%)은 3월, 2만7236(29.4%)건은 각각 4월에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년 동월比 16.4%, 단독·다가구 13.5%, 연립·다세대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단독·다가구(40.5%)와 연립·다세대(31.8%) 등 비아파트 주택의 거래 증가폭이 아파트(27.3%)의 증가폭을 앞질렀다.
거래 금액별 증가폭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3억원~4억원(41.5%)·4억원~6억원(45.1%)대 주택이, 지방도 3억원~4억원(43.1%)·4억원~6억원(58.6%)대 주택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 및 수도권 일반단지, 지방 주요단지 등 모두 약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