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여름철 야간에도 유지되는 높은 기온으로 인해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불면증을 일시적 증상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면 위험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특히 장기적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겨울철보다 해가 긴 여름 특성상 기상시간을 당겨 자는 동안 빨리 뜨는 해로 인한 수면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낮 시간 동안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은 몸의 생체리듬 시계가 낮과 밤의 시간을 구분할 수 있게 되어 몸에서 비타민이 생성되고 이로 인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자신에게 맞는 맞춤운동으로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충분히 땀을 흘리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운동은 잠들기 4시간 전에는 마무리 지어 수면 전에 몸이 안정될 수 있게 한다.
덥다고 해서 차가운 에어컨 바람, 선풍기 바람을 너무 쐬거나 얇은 옷만 입고 자는 등의 몸을 차갑게 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좋다. 체온이 18~22도 사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침구와 방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따뜻한 우유를 마쳐 수면을 유도하고 낮에는 키위, 바나나를 섭취해 준다. 그리고 보양 음식이라고 하는 음식을 먹어주되 평소 열이 많은 사람보다는 몸에 열이 없어 몸이 차가운 사람들이 먹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
키성장클리닉 키네스 일산점 한정화 대표는 “여름철 불면증은 수면 리듬을 깨며 반복될 경우 습관으로 자리잡아 장기적인 수면장애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수면장애는 아이들 키성장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고 어른들의 경우에는 낮 시간 활동에 큰 영향을 주는 여름철 불면증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