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하성식 경남 함안군수, 4년 월급 전액 기부

[kjtimes=견재수 기자] 하성식 경남 함안 군수가 임기 4년 동안 책정된 급여 전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군수는 지난 20106월 함안 군수로 당선된 이후 같은 해 7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매달 정무직 공무원 급여 600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아왔다.

 

그는 취임 초부터 재선 도전은 없으며 재임기간 월급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 군수가 첫 월급부터 지난달까지 받은 월급은 총 47회였으며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함안 대표기업 한국제강() 대표이사 출신인 하 군수는 선거 당시 자신을 포함한 3형제가 기금을 출연해 5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 설립 공약을 했다. 그러나 기업 사정이 어려워져 계속해서 기금을 조달하는 것이 어렵게 됐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장학금 수혜자 언급 여부로 공직선거법 상 기부행위 금지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3심 모두 무죄판결을 받았다.

 

하 군수는 500억 약속은 못 지켰지만 이후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정곡장학재단을 설립,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