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국무총리실 산하이자 국토연구원 부설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제해성)가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로 지정받았다.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는 지난해 6월 5일 공포된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서 규정한 설계용역비가 고시금액(2억3000만원) 이상인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사업규모와 예산의 적정성, 발주방식 및 디자인 관리방안의 효율성, 공공적 가치 제고방안 등에 관한 사업계획서 사전검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한건설협회 건설수주동향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액 가운데 공공부문 건축수주액은 16.1조원으로 전체 건축공사 수주액 61.4조원의 26.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0년 12.4조원, 2011년 14.6조원, 2012년 15.1조원에서 알 수 있듯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공공건축 조성과정은 행정인력의 전문성 부족과 지원체계 및 기획단계 부실로 공공건축의 획일적 디자인, 과대·과다 시설과 같은 문제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선진국들은 1970년대부터 공공건축의 중요성을 인식해 전문지원기관을 설치하고 관련 지침을 마련해 주민들의 삶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제해성 소장은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국가의 공공건축 관련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도모하고, 공공건축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품격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의 주요 업무 및 역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 공식 홈페이지( http://www.npbc.or.kr )를 통해 안내 되며,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