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한화건설이 지난달 30일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진행되고 있는 우수협력사 간담회는 우수협력사들에게 운영자금 무이자 대여와 입찰기회 및 물량 확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에 바탕을 둔 것으로, 금융과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이근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80여개 협력사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건축, 토목, 플랜트, 기계, 전기, 구매 부문에서 품질향상과 기술혁신에 공헌한 우수협력사들을 격려했다.
이근포 사장은 “올해 초 협력사들과 체결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에 기반해 협력사가 은행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1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밖에도 한화건설은 기술 및 재무교육, 동반성장 전담부서운영, 윤리경영 시스템 구축, 경영닥터제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협력사 대표는 “한화건설의 금융 및 기술개발 지원책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운영된 덕분에 회사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건설은 협력사들을 위한 ‘동반성장데이’, ‘동반산행’, ‘기술교류회’, ‘우수협력사 간담회’ 등의 정기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한화건설의 모범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높이 평가해 오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1년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국토교통부장관 표창‘과 힘께 종합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