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국내외 연이은 낭보에 상승 분위기


[kjtimes=견재수 기자] 경남기업이 연이은 수주에 이어 지지부진했던 서울 동북선 경전철 사업 협상이 재개되면서 건설업계는 물론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3일 경남기업은 최근 서울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서울 왕십리역과 중계동을 잇는 동북선은 지난 201010월 경남기업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지난해 중계역에서 상계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잠시 협의가 지연됐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계-상계 연장 구간이 서울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서울시와 협상을 다시 하게 된 것이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이 구간 연장에 따른 적격성 재검증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연장이 확정되면 8200억원이었던 종전 사업비에서 800억원 이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남기업은 지난달 25, 국방과학연구소가 발주한 대전시 유성구의 무인기/정밀유도무기 연구센터 신축공사 도급 계약(101억원, 지분율 80%)을 체결했다. 이어 닷새 뒤인 30일에는 울산시 북구 효문동에 위치한 현대효문지역조합 아파트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현대효문지역조합 아파트공사는 지하 2~지상 2210개동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이로부터 2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총 도급금액은 1204억원이며 경남기업의 지분율은 80% 수준이다.

 

경남기업은 같은 달 경남 거제시에서 1030세대 거제 경남아너스빌홍보관을 오픈해 단 일주일 만에 100% 조기완판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6월에만 작년 매출액의 10% 수준에 이르는 1035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유가증권시장까지 이어졌다. 3일 경남기업은 전날보다 14.9% 오른 3895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5일 동안 4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호조세에 힘입어 워크아웃 조기졸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빌딩 매각으로 더욱 분위기를 타고 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최근 수처리시설 및 고속도로 공사 등 637억원 규모의 베트남 공사입찰에 로이스트(Lowest)로 선정돼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향후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기진출국에서도 양질의 해외사업을 적극 수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