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전자계열사 경영진단 착수

사업 경쟁력 꼼꼼히 따져 자체적 구조조정 권고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이 전자계열사에 대한 경영진단에 착수했다. 사업 경쟁력을 꼼꼼하게 따져서 자체적으로 구조조정 등을 권고하려는 목적이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실적이 악화된데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전자계열사들 수익성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 이번 경영진단 착수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15일 삼성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감사팀)이 전자계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시작했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총수 부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악화까지 겹치면서 위기감이 커진데 따른 대응책 마련 차원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가장 먼저 경영진단 대상이 된 곳은 삼성전기다. 지난해부터 줄곧 실적이 좋지 못했던 삼성전기에 대해 사업 경쟁력 등을 평가해 자체 구조조정 착수 등을 권고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그동안 삼성전자에 대한 납품 비중을 줄이고 신사업 발굴에 나서는 등 경쟁력 확보를 진행해 왔지만 여전히 삼성전자 그늘 아래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들로도 순차적으로 경영진단이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전자계열사 전반은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수익성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