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1호 쇼호스트이자 ‘쇼호스트의 여제’로 통하는 유난희가 CJ오쇼핑으로 돌아온다. 17년만의 친정복귀인 셈이다.
CJ오쇼핑은 26일, 국내 1호 쇼호스트인 유난희가 다음 달부터 자사의 쇼호스트로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녀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가꿀 줄 아는 중장년 여성 고객과 스타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세련되고 품격있는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유난희는 쇼호스트계의 ‘살아있는 전설’ 통한다. 홈쇼핑 20년 역사를 같이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전문직으로서의 쇼호스트 제도를 정착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국내 최초로 분당 매출 1억원을 돌파하면서 ‘억단위 분당 매출시대’를 열기도 했다. 방송을 통해 유발한 연평균 매출액은 약 2천억원에 달했을 정도다.
유난희는 국내 첫 TV홈쇼핑이자 CJ오쇼핑의 전신인 HSTV의 공채 1기 쇼호스트 출신이다. 그 뒤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 GS홈쇼핑을 두루 거쳤다. 지난 2월까지는 GS홈쇼핑에서 활동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CJ오쇼핑의 열정과 의지에 이끌려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는 유난희는 다음달부터 CJ오쇼핑의 40∼50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고품격 프로그램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