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경남기업이 연이은 대체시공사로 선정되며 건설경기 불황 속에 동종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경남기업은 STX조선해양과 428억원에 2차 사원아파트(가칭:진해 남양동 경남아너스빌) 건립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양동에 소재해 있는 진해 남양동 경남아너스빌은 504세대, 10개동 규모로 S건설사에서 공사를 수행하다 경영악화로 지난 4월 공사가 중단된 곳이다.
시행사인 STX조선해양은 대체시공사로 경남기업을 선정, 브랜드도 ‘경남아너스빌’로 변경키로 합의했다. 현재 해당 공사의 공정률은 39.8%로 착공일로부터 14개월 내에 잔여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남기업은 지난 6월에도 총 도급금액 1204억원 규모의 현대효문지역조합 아파트(울산시 북구 효문동/864세대)의 대체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공사는 지난 2013년 4월 J건설사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조합원을 모집하던 중 건설사의 경영난으로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던 곳이다.
이보다 앞서서는 거제시에 소재한 ‘거제 경남아너스빌(1234억원/1030세대 규모)’의 대체시공사로 선정돼 홍보관 오픈 일주일 만에 100% 조기완판 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연이은 대체시공사로 선정은 시장에서 회사의 신뢰도와 경남아너스빌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하며 “최근 민수사업 문의가 느는 등 국내 민간사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경남아너스빌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