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17억원 횡령한 부산시수협 전 간부에 징역 5년

[kjtimes=견재수 기자]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부산시수협 전 간부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30일 부산지법 형사합의7(부장판사 노갑식)는 회삿돈 17억원을 빼돌린 부산시수협 전 기획검사실장 김모(4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부산시수협 기획검사실장으로 근무하면서 내부 문서를 위조해 공금을 차명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9억원을 횡령했다.

 

또 고객 예탁금을 담보로 1억원을 대출받아 횡령하는 등 모두 1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김씨가 장기간에 걸쳐 전표 등을 허위로 작성한 뒤 부산시수협의 육성자금 등을 임의로 인출하는 방법으로 17억원이 넘는 자금을 횡령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