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마왕’ 신해철이 별세한 가운데 신해철이 사랑했던 자신의 노래 ‘민물장어의 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해철은 2010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1곡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꼽았다.
당시 신해철은 “나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해철이 1999년도에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은 '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등의 가사가 담겨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입원한 후 계속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에 있다가 27일 오후 8시19분 결국 저산성 허혈성 뇌손상으로 눈을 감았다.
故신해철의 빈소는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과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