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대보그룹, 최동규 회장 검찰 소환조사…왜

거액의 횡령·배임 등 혐의…구속영장 청구 ‘만지작’

[KJtimes=이지훈 기자]중견그룹인 대보그룹의 최등규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검찰조사를 받은 이유와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환조사를 한 검찰이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 탓이다.

 

최 회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은 12일이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서영민 부장검사)는 그에 대한 거액의 횡령·배임 등 혐의 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이날 최 회장이 대보그룹 및 계열사 임직원 수십명의 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최 회장에 두고 있는 혐의는 수년 전부터 계열사인 대보정보통신을 통해 50억원대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대보정보통신이 도로공사가 발주한 관급 공사를 많이 수주했던 점에 비춰 상납 등 민관유착 비리가 있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15일 최 회장의 자택과 대보그룹 본사, 대보정보통신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대보그룹은 전국에 걸쳐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건설과 정보통신, 유통, 레저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연간 수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