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오만 제강·압연 공장 수주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건설(사장황태현)24일 오만 썬 메탈 LLC(Sun Metals LLC)4억불(한화 약 4,158억원) 규모의 제강압연공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제강압연공장은 년산 250만 톤의 빌렛(Billet), 철근, 특수강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되며 공사기간은 계약발효일로부터 30개월이다. 건설부지는 오만 북동부에 위치한 수르(Sur) 산업단지로써 오만 정부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포스코건설은 세계에서 일관제철소의 모든 공정을 펩콤(PEPCOM)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건설사다. 이번 오만 제강압연공장 프로젝트도 단순 EPC보다 한단계 선진화된 펩콤(PEPCOM)으로 수행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의 본 프로젝트 수주로 포스코건설 뿐 아니라 국내 건설사들의 중동지역 철강 플랜트 사업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지역제철시장의 주요 발주처는 전통적으로 유럽의 선진 건설사들과의 계약을 선호하여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참여 기회를 얻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한편 발주처인 썬 메탈 LLC는 제철소 확장을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포스코건설은 후속 프로젝트들의 연계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