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사]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만 ‘웃었다’

22명 임원 승진자 명단에 등재…3년전보다 8명 증가

[KJtimes=정소영 기자]삼성그룹의 임원인사가 신상필벌위주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만 웃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그룹 임원인사에서 맏형 삼성전자의 임원 승진자는 165명이다. 실제 그룹 전체 승진자의 절반 가까이인 46.7%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메모리사업부의 약진이 돋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의 성적표의 부진 속에서 이뤄진 약진인 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임원 인사에서 메모리사업부에서 22명이 승진해 예년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 이 부서의 임원 승진자는 201214명에서 지난해 20, 올해 22명 등으로 증가세에 있다. 앞서 사장단 인사에서도 전영현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승진자 규모는 지난해 227명과 비교하면 27.3% 줄었다. 이는 악화된 실적과 무관치 않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9.69% 줄어들면서 20122분기 이후 2년여만에 5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101600억원) 대비 60.0% 감소한 4600억원에 그쳤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