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뚝뚝' 리터 당 1400원대 주유소 등장

[KJtimes=김봄내 기자]국제 유가 하락세로 국내 휘발유 값이 계속 내려가면서 1400원대 주유소가 등장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0시부터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흥고속도로에 있는 송산주유소와 맞은편의 부자송산주유소가 휘발유 가격을 1498원으로 내렸다.

 

휴게소를 운영하는 같은 법인 소속인 두 주유소는 전날 1548원에 팔던 휘발유 값을 밤사이 50원이나 내린 것이다.

 

주유소 관계자는 "이달 목표 수익을 이미 달성했기 때문에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1400원대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그다음으로 저렴한 곳은 1519원에 파는 경북 상주의 '베스트원셀프주유소'이다.

 

지난달 27(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을 감산하지 않고 동결하기로 한 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75달러선에서 63달러선까지 13달러 가까이 떨어졌다. 55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은 것이다.

 

같은 기간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천713원에서 이날 1680원으로 33원 내렸다.

 

국내 정유사들이 공급가를 낮추면서 11일 오전 9시 기준 1400원대 주유소는 2, 1500원대 주유소는 962곳으로 곧 1천 개를 넘을 전망이다.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760원이다. 강서구 개화주유소가 1566원으로 최저가이고 1500원대 주유소는 16곳이다.

 

국제적으로 저유가 상태가 한동안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원유수출 단가를 내리겠다고 발표한데다 2015년 원유수요가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예측돼 국내 기름 값 또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