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영국 HSBC본사 빌딩 매각… 약 1조원 수익

[kjtimes=견재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영국 런던 HSBC 본사 빌딩을 매각해 약 1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거뒀다.
 
국민연금은 지난 2009년 매입한 영국 런던의 HSBC 본사 빌딩을 지난 5일 카타르 투자청에 매각했다고 14일 밝혔다.
 
HSBC 본사는 영국 런던 금융중심지인 카나리 워프에 있는 건물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금융 회사들이 자금난에 몰린 후인 2009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이 건물을 매입했다.
 
5년 만에 건물을 매각하면서 국민연금이 얻은 수익은 배당수익 4190억원과 매매차익 5410억원 등 총 9600억원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이는 순투자금액 대비 1.65배에 달한다.
 
지난 10월말 기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액은 972000억원으로 이 중에는 해외주식 551000억원과 해외 채권 193000억원, 그리고 해외대체 228000억원 등이 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2일 해외 투자 비중을 올해 20%에서 201925%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갈수록 대체 투자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겠지만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투자성과와 지속적 수익창출을 위해 해외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