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이 지난해 4분기 적자지속 종목으로 지목돼 그 이유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8일,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들 종목이 지난해 4분기에 영업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정유업종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했다. 이는 정유사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국제유가 급락과 공급과잉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NH투자증권 올해 SK이노베이션과 S-Oil의 영업이익이 각각 8394억원과 4189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신규 설비의 가동 연기와 국제유가 하락세 약화 등으로 정유사의 재고평가 손실은 올해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지난해 4분기에 각각 2533억원, 205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 같은 기간에 이어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적 부진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