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는 8일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의 2014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013년 4분기 대비 12.28%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9.59% 늘었다. 영업이익도 2013년 4분기 대비 37.42%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28.08%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4조8000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잠정실적 발표가 임박해서는 일부 증권사가 5조1000억~2000억원의 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 하락은 지난해 3분기 바닥을 찍고 4분기 반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4분기에는 반도체 사업의 견고한 실적 행진이 이어진데다 스마트폰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무선사업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2014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05조4800억원, 영업이익 24조9400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매출은 2013년 228조6900억원에 비해 10.15%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기간(36조7900억원)보다 32.21% 감소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이날 잠정실적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추정한 결과다.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