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논란 이상봉 디자이너 공개 사과

[KJtimes=김봄내 기자]청년 노동력 착취 논란으로 비판을 받은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공개 사과했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 모든 상황은 저의 부족함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디자이너로서의 삶에만 집중하다 보니 회사 경영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일들을 계기로 정말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다""패션업계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청년유니온은 패션노조 페이스북에서 청년 노동력을 착취하는 디자이너를 놓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씨가 111표 가운데 가장 많은 59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상봉 디자인실은 야근수당을 포함해 견습에게 10만원, 인턴에게 30만원, 정직원에게 110만원의 급여를 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터넷상에서 '열정페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논란이 일자 고용노동부는 수습·인턴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에게 턱없이 낮은 임금을 주는 관행이 만연한 의류·패션 디자인 업체 등을 상대로 광역단위의 특별 근로감독을 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