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사들이 목표주가 올린 종목…알아보니

삼성전기•제일기획•KB금융•OCI머티리얼즈•한진중공업 등 상향조정

[KJtimes=김바름 기자]증권사들이 3월 둘째 주 목표주가를 올린 종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삼성전기[009150]가 눈에 띈다. 9일 대신증권은 이 회사가 올해 기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8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4% 증가한 1028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늘어난 511억원이 될 것이며 이는 종전의 전망치(411억원)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6 변화는 하드웨어 상향 경쟁보다 기능 차별화에 무게를 두면서 삼성전기가 담당한 부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고부가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1600만 화소급 카메라 모듈 및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에 대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도 증가해 수익성 호전에 기여한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갤럭시S6에만 의존했던 데서 벗어나 다양한 거래처를 개척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축,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030000]도 목표주가가 올랐다. 이날 LIG투자증권은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그룹 계열사로부터의 수주 회복과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2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6 초기 반응이 긍정적이고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한 활발한 글로벌 마케팅이 기대되며 지난해 세월호에 따른 광고시장의 기저효과가 맞물려 2분기부터 점진적 실적 회복을 전망한다는 게 LIG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인수합병(M&A) 성사 당시 제일기획 주가는 매번 상승세를 보였다자금 여력이 충분한 만큼 향후 해외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또한 제일기획이 제일차이나를 제2의 본사로 생각할 만큼 중국 광고시장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과 현지 수주 물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KB금융[105560]의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됐다. 같은 날 교보증권은 KB금융이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44000원에서 49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이는 KB금융의 신임회장 취임 이후 어려움 속에서도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교보증권은 올해 KB금융이 지난해보다 26.4% 증가한 177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시중은행 평균 순이익 증가율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강한 자본력을 근거로 한 배당 매력을 2014년 배당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은행주의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고 실적뿐만 아니라 기업의 변화도 예상되는 KB금융이 매력적이라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다. OCI머티리얼즈[036490]의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29% 증가한 872억원으로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리고 업종 최선호주로 매수를 추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OCI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680억원, 영업이익은 1633% 증가한 189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유익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005930] 반도체의 가동률 상승과 중국 LCD 업체의 증설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삼불화질소(NF3)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097230]도 목표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날 동부증권은 한진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57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리는 한편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수비크와 영도 조선소 모두 2013년에 수주된 선박들이 올해 본격 건조돼 매출 증대를 통한 고정비 감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수비크 조선소가 본격적인 성장과 함께 안정화 기조에 돌입했다컨테이너선과 가스선 위주로 신규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율도부지 추가 매각과 대륜발전, 별내에너지 지분 매각이 진행중이며 오는 6월 만기되는 2000억원의 회사채 상환도 가능하다면서 자산유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안정화와 더불어 질적인 성장까지 기대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홍석준 의원, 선거사무원 수당 현실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
[kjtimes=견재수 기자]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이 대표발의한 선거사무원 등에 대한 수당을 상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대안에 반영돼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선거사무장 등에게 지급되는 수당을 현행의 두 배로 일괄 인상하도록 하고, 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선거사무관계자 수당 인상액만큼 선거비용제한액을 함께 늘리도록 했다. 현행 지급되는 수당과 실비의 수준은 ‘공직선거관리규칙’이 제정된 1994년 이래 인상되지 않고 28년째 동결돼 1994년에 책정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홍 의원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활동보조인 및 회계책임자에 대한 수당을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시되는 최저임금액 이상으로 정하도록 하고, 휴일의 수당은 평일보다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해 선거사무원 등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선거사무원의 경우 현행 3만원에서 6만원,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및 지방선거의 선거사무장, 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