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다음달 2일부터 서울-마산 간 경전선 KTX가 증편돼 이용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의원(김해 갑)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답변에 따르면 그동안 매주 월요일만 운행했던 경전선 KTX 2회(상1, 하1)를 매일 운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남지역 기업체의 경우 수도권과의 비즈니스를 위해 출근편의 KTX가 월요일 밖에 운행되지 않아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한국철도공사 측에 증편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지난해 한국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민 의원은 “창원, 창원중앙역을 비롯해 7개 역사가 위치한 경남의 연간 이용객은 개통 직후인 2011년 114만명에서 2013년 292만명(2.56배)으로 178만명이나 급증했다”며 “타 지역에 비해 수요가 많지만 KTX 편성이 부족한 점을 감안, 대폭 증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을 했다.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은 민 의원의 질의에 “호남고속철 개통 시 경전선 KTX 열차 증편을 고려하겠다”는 답을 했다.
이번 KTX 증편은 민 의원과 지역경제단체가 함께 이룬 성과로 향후 경남도민들의 편의성 및 수도권과의 반나절 생활권 실현 등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민 의원은 “KTX 증편으로 경남도민의 교통편의가 향상되고, 경남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