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서울~포항 KTX개통...2시간 32분으로 단축

[KJtimes=김봄내 기자]다음달 2일부터 경북 포항시까지 KTX가 운행돼 서울포항 간 이동시간이 평균 2시간 32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중간 정차역 수에 따라 운행 시간에 최대 28분의 차이가 생기는데 최단 시간은 2시간 15분이다.

 

기존 새마을호 소요시간(최단 5시간 20)과 비교하면 3시간가량 덜 걸리는 셈이다. 4시간 이상 걸리는 고속버스보다는 1시간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포항 구간 KTX는 주말 기준 상·하행 합쳐 하루 20회 운행된다. 주중 운행 횟수는 하루 16회다.

 

운행 간격은 상행 기준 평균 1시간 49분으로 최소 42, 최대 2시간 30분이다.

 

운임은 성인 일반실 기준 52600원이며 특실은 73600원이다.

 

포항 KTX에는 KTX산천을 개량한 신형 차량이 투입된다.

 

포항 KTX는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 부근에서 포항역까지 38.7구간에 선로를 건설한 사업으로 2009년부터 12126억원이 투입됐다.

 

애초 KTX 운행 계획이 없어 열차가 시속 150로 주행할 수 있게 설계됐지만 KTX 투입이 결정된 이후 시설개량 등 고속화 작업을 통해 시속 200까지 달릴 수 있게 됐다. 고속철도 구간보다는 운행 시속이 100가량 낮다.

 

KTX 포항역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에 신축됐다.

 

포항 KTX의 개통행사는 31일 신포항역에서 열린다. 개통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정식 운행은 다음달 2일부터지만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임시열차 10편이 운행된다.

 

고용석 국토부 철도건설과장은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부산에서 울산과 포항을 거쳐 영덕, 삼척까지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사업의 일부"라면서 "앞으로 북한을 통과해 유럽까지 이어질 대륙철도로서 정부가 추진 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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