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imes=김바름 기자]증권사들이 6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종목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롯데칠성[005300]이 눈에 띈다. 이날 현대증권은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올렸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대증권은 롯데칠성의 지난해 실적이 기상여건 악화, 시장경쟁 심화, 맥주사업 초기 비용 발생 등으로 부진했다며 그러나 올해에는 경쟁 완화에 따른 비용 절감, 소주 판매호조, 맥주 생산설비 증설 효과 등에 따라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수익성이 2분기부터 주류사업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맥주 ‘클라우드’의 브랜드 이미지와 맛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기 때문에 올해 매출액이 85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소주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1.9% 증가한 3771억원으로 추정되며 수익성이 뛰어난 점을 고려할 때 실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 국내 밥솥 시장 점유율 1위인 쿠쿠전자[192400]가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23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연간 쿠쿠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각각 13% 늘어난 6429억원과 32% 증가한 1033억원으로 제시하고 영업이익률은 15.0%로 2.9%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41억원과 2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8.3%, 6.9% 증가할 것”이라며 “고가 밥솥 중심으로 면세점 판매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실적 개선은 평균 판매단가 상승과 중국 쪽 매출 확대 덕분”이라면서 “중국 매출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과 렌털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등 긍정적인 요인이 기대된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