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건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007억원, 당기순이익 1117억원을 기록했다.
24일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인 결과 1분기에 매출 3조94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比 1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1% 감소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배경에는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대형공사를 통한 매출 확대가 뒤따른 것이다.
무엇보다 1분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왕십리 뉴타운 3구역(센트라스), 창원감계힐스테이트 2차‧백련산힐스테이트 4차 현장 등의 실적이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영업이익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현대차그룹의 식구로 들어간 이후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수익성 위주의 수주추진 등도 뒷받침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반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공정위 과징금 영향으로 전년 동기比 각각 4.3%와 6.1% 감소했다.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65조6651억원이다. 이 가운데 3조736억원은 싱가포르 세실(Cecil) 오피스 타워, 사우디 얀부(Yanbu) 변전소 공사 및 현대케미칼 MX 공사 등 국내외에서 달성한 신규 수주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대형공사 매출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에도 신흥시장 대형공사 매출 확대와 주택공급 확대에 따라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올 한해 수주 및 매출목표는 각각 27조6900억원, 19조2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