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장동민, 삼풍 생존자 모욕 논란에 결국 라디오 하차

[KJtimes=김봄내 기자]여성 비하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를 모욕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개그맨 장동민(36)27일 진행하던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KBSFM(89.1) '장동민앤레이디제인의 2!' 제작진은 이날 오전 자료를 내고 "본인의 발언 문제로 사회적 논란이 된 장동민을 DJ에서 하차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27일과 28일은 공동 진행자인 레이디제인이 해외촬영으로 자리를 비워 조정치와 도희가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하며 다음 달 부분조정에 맞춰 후임 DJ를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여성 비하 발언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은 장동민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당한 사실이 이날 알려지면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장동민은 지난해 인터넷 방송에서 "오줌을 먹는 동호회가 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다. 그 여자가 동호회 창시자"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