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경기도 평택에서 충남 부여를 거쳐 전북 익산까지 이어지는 민자고속도로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21개사)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제3자 제안공고 후 올해 2월 사전 자격심사와 올해 4월 사업제안서 평가를 통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앞으로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평택∼부여 1단계 구간부터 건설할 계획이다.
2단계 부여∼익산 구간은 2027년 착공해 2032년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
평택∼부여∼익산고속도로의 길이는 역대 민자도로 중 가장 긴 138.3㎞이며 4∼6차로가 건설되고, 총사업비 2조7238억원이 투입된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에서 시작해 충청남도 아산·예산·홍성·청양·부여를 거쳐 전라북도 익산까지 총 3개 도, 7개 시·군을 연결한다.
국토부는 평택∼부여∼익산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부내륙을 관통하는 간선망 역할을 맡아 서해안 및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고, 물류비 절감과 충청·호남 내륙 지역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재무적 투자자는 가칭 서부내륙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케이비자산운용·출자지분 50%), 전략적 투자자는 포스코아시씨티, 건설 투자자는 포스코건설이 13.72%로 대표 출자하고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19개 업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