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견재수 기자] GS건설이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공사와 MTO(Methanol to Olefin) 사업 MOU를 체결했다.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MOU는 한국과 우즈벡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허명수 GS건설 부회장과 파이줄라예프 우즈벡 석유가스공사 회장이 사업 MOU에 서명했다.
MTO 프로젝트는 천연가스에서 메탄올을 생산한 후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GS건설은 그동안 우즈벡 석유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예비 사업타당성을 검토해 이번 MOU 체결을 성사시켰다.
GS건설은 국내 민간 투자 참여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 및 EPC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年600만톤의 제품 생산을 협의 중이며, 총 사업비는 45억불(한화 약 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벡 석유가스공사가 지분의 50%를 투자하고 GS건설이 주도하는 민간 투자자 그룹이 50%를 투자할 예정이다. 예정 부지는 무바렉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우즈벡 수르길 UGCC 가스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우즈벡에 처음 진출했다. 동 사업은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어 이번 MOU까지 연동해 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띠겠다는 복안이다.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우즈벡의 석유화학 사업에 직접 투자자로 동참하는 만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즈벡 석유가스공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좋은 사업들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