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서비스 업종 아르바이트 채용 급감

[KJtimes=김봄내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타격이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메르스 이슈'가 급부상한 최근 한달간의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각종 행사·공연, 여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비스 업종의 타격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528일부터 610일까지 최근 2주간의 전체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수를 이전 2주간(51427)과 비교했더니 103% 수준으로 비슷했다.

 

반면 영화·공연·전시, 테마파크·레포츠, 여행가이드, 뷔페·연회장, 안내데스크·매표, 숙박·호텔·리조트 등 6개 서비스업종의 채용공고는 10.7% 줄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은 '여행가이드'였다.

 

여행가이드 구인 공고는 27.5%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각종 수학여행 및 외국인의 국내 관광취소 등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업종임을 보여줬다.

 

'테마파크·레포츠' 직종도 이전 2주보다 18.8% 감소했다.

 

이어 뷔페·연회장(-8.3%), 영화·공연·전시(-5.3%), 안내데스크·매표(-3.2%), 숙박·호텔·리조트(-0.8%) 등 단체행사, 공연과 관련된 서비스업 전반에서 채용공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는 140명을 넘어섰으며 격리자는 4천여명에 이르렀다. 한국 방문을 취소한 외국인은 10만명에 달하는 등 관광산업을 비롯해 산업 전반에 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다.

 

알바천국 최인녕 대표는 "메르스 여파로 각종 문화축제, 단체행사, 대형공연, 여행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스태프, 안내요원, 진행, 가이드 등을 맡을 아르바이트생 채용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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