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전지현 임신에도 클라우드 모델 유지"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주류가 23일 자사 맥주인 클라우드 전속 모델인 배우 전지현(34)씨의 임신을 축하한다면서 모델 계약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주류는 소속사인 '문화창고'로부터 임신 사실을 전달받았다면서 이런 입장을 냈다.

 

롯데주류는 여성인력 채용을 증대하고 출산·육아지원 시스템을 개선하는 롯데그룹의 정책에 따라 전씨의 모델 활동의 기존 계약을 변경 없이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주류는 그러나 앞으로 촬영할 전지현씨 클라우드 광고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 등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내용을 빼는 한편 전씨의 건강상태와 스케줄에 따라 촬영 일정을 정하는 등 배려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런 결정의 배경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여성 인재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여성인재 채용·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여, 여성 임원 배출 노력은 물론 임신·출산·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 방지를 위해 자동육아휴직제 등을 주도해왔다.

 

전지현 소속사는 22"전지현은 임신 10주차"라며 내년 초에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