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중구, 메리츠화재와 어려운 이웃 작은소원 들어준다

 
[kjtimes=견재수 기자] 중구와 메리츠화재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소원 들어주기사업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복지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동 사업은 중구 드림하티 알짜기부 프로그램의 하나로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생활속에서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작지만 소중한 소원의 실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에는 저소득 아동과 청소년들의 소원인 놀이동산 나들이를 지원해 40여명의 아동, 청소년과 8명의 메리츠화재 직원들이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고, 8월초부터는 장애인 개인별 소원 성품 지원과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구 관내 거주하는 16명의 장애인이 각 동 주민센터 및 장애인 복지시설을 통해 개인별 소원엽서를 제출했다. 장애가 있기에 그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은 점자책, 보치아공, 높이가 맞는 식탁 등이다. 이외에도 당뇨측정기, 돋보기 안경, 영양죽, 축구화 등이 지원물품으로 요청됐다.
 
이틀 전인 825일에는 장충체육관에서 관내 저소득 어르신 200명에게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를 관람하실 수 있는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중구는 메리츠화재와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지난 5걱정해결사업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00만원을 후원받았다. 걱정해결사업은 메리츠화재가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의 위기해소와 자립을 돕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펼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메리츠화재는 20135월부터 중구드림하티 사업에 동참해 걱정해결사업을 진행해왔다. 중림복지관 차량지원, 을지로동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저소득세대 선풍기 지원, 회현동 쪽방주민 쌀 지원, 황학동 주민 이불 지원 등 150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중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성금·품 전달이 아닌, 봉사와 나눔이 함께 하여 후원자와 수혜자가 모두 만족하는 드림하티 감동스토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도 기업의 사회공헌 정신을 실천하며 봉사와 후원활동으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메리츠화재에 감사하다, “후원자와 수혜자가 모두 만족하는 드림하티 알짜기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 날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