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박영선 <누가 지도자인가> 북콘서트 뜨거운 반응

 
[kjtimes=견재수 기자] 박영선 의원의 북콘서트가 29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1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박 의원의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사회는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맡았으며 박 의원과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북콘서트의 막은 국내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한예종 교수의 비발디 사계 여름연주로 올랐고 박 의원은 프롤로그 동영상과 함께 피아노 연주와 개막인사로 오프닝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기타연주를 하며 부른 상록수가 울려퍼져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고 일부 청중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손학규 전 대표, 정동영 전 대표. 정운찬 전 총리. 문재인 대표, 안철수 전 대표의 동영상이 이어졌고, 동영상 사이사이 박 의원과 이 소장의 대담이 삽입됐다.
 
대전시 명예시민인 안철수 의원도 특별게스트로 줄연해 약 30분 동안 <누가 지도자인가>를 읽은 소감과 대전시와의 인연, 그리고 리더십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최명길 전 MBC 유럽지사장은 김종서와 송시열, 윤봉길, 신채호 등 대전출신의 역사적 인물을 열거하며 굳센 의지와 신념이 대전 출신 인물들의 공통점이라고 해 청중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박 의원은 79년 당시 대학가요제 출신답게 36년 만에 연제익 교수와 함께 당시의 노래를 불렀고 안 의원은 복면 가왕에 나가시라며 화답했다.
 
마지막 코너로 기획된 대전의 지도자들이 보는 참된 지도자상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강래구 대전시 동구 지역위원장의 사회로 권선택 대전시장, 박병석 의원(전 국회의장), 이상민 의원(국회법사위원장), 박범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위원장)이 출연하여 이 시대의 참된 지도자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한 시간 전에 진행된 저자 사인회에서는 사인을 받기 위해 몰려든 독자들이 수십미터나 줄을 서 장사진을 연출했으며 4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전청소년위캔센터 대강당에는 통로와 계단은 물론 무대 옆 펜스까지 약 500여명의 청중들이 들어찼다. 미처 들어오지 못한 독자들은 밖에서 기다리거나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