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RRA(Union of Related Areas)는 전국 러시아 관련 학과 연합회다. 러시아를 바로 알자는 취지로 올초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서 러시아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다.
아시아 동쪽 끝에서부터 동부 유럽에 걸쳐 있는 러시아의 국토 면적은 1708만㎢으로 세계 1위다. 인구는 1억 4200만명으로 세계 7위다. 러시아가 세계 경제대국으로 거듭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한국인에게 러시아는 멀고 생소한 나라로 인식되어 있다.
많은 외교 전문가들은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경제 협력과 자원 외교 중심으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러시아는 한국 외교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기 때문에 한-러 관계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행사 기획에 참여한 국민대 국제학부 1학년 정민기 씨는 "1990년 9월 30일 한·러 국교수립 후 25주년을 맞이 하지만 아직도 러시아에 대해 잘 모르는 거 같아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우라 페스티벌은 △러시아 문학이 한국에 끼친 영향 △러시아 연방내의 체첸 문제와 향후 전망 △19세기 러시아 회화작품에 나타난 그리스도 이미지의 역사 △러시아와 소수민족 △러시아와 CIS 국가 간의 관계 및 방향 등이 학술형태로 발표된다. 이와 함께 고려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의 특벌공연도 이어진다.
URRA 회장 정다연(고려대 노어노문학과 2년) 씨는 "이번 URRA FESTIVAL 통해 러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러시아 관계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