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러시아 어디까지 아시나요?"…제1회 우라페스티벌 개최

국교 수립 25년차 '러시아' 바로알기…12일 오후 3시 중앙대에서 진행

[kjtimes=정소영 기자] 전국 주요 대학 러시아 전공 및 국제학부 소속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제1회 우라 페스티벌(URRA FESTIVAL)'이 오는 12일 오후 3시 중앙대학교에서 개최된다. 

URRA(Union of Related Areas)는 전국 러시아 관련 학과 연합회다. 러시아를 바로 알자는 취지로 올초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서 러시아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다. 

아시아 동쪽 끝에서부터 동부 유럽에 걸쳐 있는 러시아의 국토 면적은 1708만㎢으로 세계 1위다. 인구는 1억 4200만명으로 세계 7위다. 러시아가 세계 경제대국으로 거듭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한국인에게 러시아는 멀고 생소한 나라로 인식되어 있다. 

많은 외교 전문가들은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경제 협력과 자원 외교 중심으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러시아는 한국 외교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기 때문에 한-러 관계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행사 기획에 참여한 국민대 국제학부 1학년 정민기 씨는 "1990년 9월 30일 한·러 국교수립 후 25주년을 맞이 하지만 아직도 러시아에 대해 잘 모르는 거 같아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우라 페스티벌은 △러시아 문학이 한국에 끼친 영향 △러시아 연방내의 체첸 문제와 향후 전망 △19세기 러시아 회화작품에 나타난 그리스도 이미지의 역사 △러시아와 소수민족 △러시아와 CIS 국가 간의 관계 및 방향 등이 학술형태로 발표된다. 이와 함께 고려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의 특벌공연도 이어진다. 

URRA 회장 정다연(고려대 노어노문학과 2년) 씨는 "이번 URRA FESTIVAL 통해 러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러시아 관계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