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네티즌, 벤츠 파손 사건 ‘소탐대실’ 지적

시동꺼짐 발생한 2억원대 벤츠 차량 향해 ‘애물단지, 정신적 보상' 지적

 
[kjtimes=견재수 기자] 아이디 O’, “장사보다 사람 목숨이 달린 문제, 사건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지, 수업료 많이 들었다 생각하고 빨리 차바꿔줘!”
 
광주에서 30대 남성이 2억원이 넘는 벤츠 차량을 골프채로 훼손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전반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대응을 꼬집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아이디 OOO’는 시동 꺼짐을 반복한 벤츠를 향해 살인차라고까지 표현했다. 자신이 리스한 차량을 골프채로 파손한 30대 남성을 벤츠 측이 고소한 것에 대한 부분도 지적했다.
 
지난 11일 광주시에 위치한 벤츠 매장 앞에서는 자신이 2900만원에 리스한 벤츠 ‘S63 AMG’ 차량을 30대 남성 한명이 골프채로 내리치는 사건이 있었다.
 
이 고객은 올해 4월과 7월에 이어 이달 9일까지 세 차례나 엔진이 멈춰 사고가 날 뻔했다며 벤츠 측에 차량 교환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이 수용 불가 의사를 나타내자 자신의 골프채로 차를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의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이 사건을 조명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 남성이 차량을 훼손하게 된 배경이 알려지자 여론은 벤츠 측의 대응을 꼬집는 분위기로 흐르는 듯 했다.
아이디 OO’ “역시 국제적 이슈화 되니 꼬리를 내리는군요. 유투브에 올려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으며, 아이디 OO’는 고소 취하는 당연한거고 사람 목숨이 달려 있는 무늬만 벤츠인 저 애물단지 바꿔 줘야지. 정신적 피해보상도라고 글을 올렸다.
 
아이디 OOO’“2억 벤츠가 순식간에 사고뭉치 똥차로...”라고 꼬집었으며, 아이디 철인OOO’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소탐대실, 저 가격대 차사는 사람들에겐 대체재가 널리고 널렸는데 대응이 벤츠 이미지를 너무 나쁘게 함이라며 벤츠의 아쉬운 대응을 꼬집었다.
 
또 아이디 OOOOO’요새 미국에서도 이 동영상이 뉴스시간에 계속 올라온다. 아마 벤츠에서 엄청난 손실을 볼꺼다라는 글을 남겼다.
 
아이디 ‘skyOOOOOO’소위 명차라며 수억에 판 물건이 단순하자도 아니고 인명사고와 질결되는 중대결함사항을 수차 무시하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소비자 보상 차원에서라도 엄정한 조사와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앞선 15일 벤츠코리아는, 차를 파손한 고객을 업무방해죄로 고소했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도 입건된 이 남성에 대해, 선수금을 내고 차량을 리스했지만 캐피탈 회사에서 원하지 않을 경우 재물손괴 혐의로 처벌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