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종목…바로 이것

‘SK하이닉스•삼강엠앤티•쇼박스•NHN엔터’ 등 눈길

[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들이 21일 기대를 가지고 주목하고 있는 종목은 어떤 게 있을까.

 

우선 SK하이닉스[000660]가 눈에 띈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4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3분기 실적이 원화 약세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53700억원, 3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달러 강세를 반영해 종전 예상치 대비 각각 3.3%, 5.4% 상향 조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48000억원, 영업이익은 14000억원이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것이라며 /달러 평균 환율이 2분기 1097원에서 3분기 1170원대로 대폭 상승하면서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이 상당 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의 약세는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과점화와 압도적 공정기술로 국내 업체들의 실적은 연착륙이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삼강엠앤티[100090]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증권은 삼강엠앤티가 최근 조정을 받았지만 하반기부터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00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해양시장 불황, 재무구조 이슈 등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미 주가에 반영된 사항이 다시 상기된 것이어서 이번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유가 하락으로 대부분 산업재의 주가가 내렸으며 삼강엠앤티의 차입금이 증가한 것은 고성 공장 설립 등 설비투자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 조선소들과 달리 이 회사의 해양플랜트 수익성은 매우 긍정적이고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이익 개선으로 현금 흐름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면서 삼강엠앤티에 대한 우려도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대형사들은 납기를 맞추기 위해 외주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이 회사가 대형 조선소와 협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가 하면 쇼박스[086980]도 눈길을 잡고 있는 종목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쇼박스가 잇따른 영화 흥행에 따라 실적 호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73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중국 진출 가시화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최대 기대작이었던 '암살'이 지난 19일 현재까지 1268만명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다"면서 "매출 총이익이 70억원 이상으로 추정돼 3분기 실적 호전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도의 누적 관객 수가 131만명으로 흥행 기대를 높이는 가운데 600만명을 동원하면 매출총이익이 3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쇼박스가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3년간 6편 이상의 한중 합작영화를 제작하기로 함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 손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중국 영화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36.2% 성장한 52000억원에 이르며 스크린 수는 지난해 기준 22000개로 연간 4000개씩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 성장률과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아직 초기 단계로 성장 잠재력이 아주 높다중국에선 수입 영화에 대한 규제가 있지만 중외합작에 대해서는 개방적이라고 지적했다.

 

NHN엔터테인먼트[181710]도 시선을 잡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NHN엔터테인먼트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2000원은 유지했다. 신작 게임 프렌즈팝이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하반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진단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에 신의탑갓오브하이스쿨’, ‘요괴워치등의 신작을 국내와 일본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3개의 신작은 원작이 이미 국내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하면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출시된 프렌즈팝의 행보가 무시무시하다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카카오프렌즈의 활용을 통해 출시 초기 유저수 확보에 성공했고 애니팡2’에 이은 차기 국민 캐주얼게임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언급했다.d

 

정 연구원은 내년 2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웹보드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를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규제가 완화되면 웹보드게임의 매출 증가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개선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장+] 일감몰아주기 '안전불감증' 심각한 삼표산업 정대현 사장
[KJtime김지아 기자]경영권 승계 위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삼표그룹의 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최근최대주주이자 오너 3세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에게 연수원 부지 사용료를 지급해온 사실이 한 매체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이를 두고 오너 개인의 이익을 위해 기업의 자원이 동원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부지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에 위치한 삼표연수원 부지다. 삼표연수원은 삼표그룹 지주사인 삼표가 아닌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운영 및 관리한다. 삼표그룹 계열사 경한이 2006년 7월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아3년 1개월만인 2009년 8월지상 3층 규모(연면적 1358.6㎡, 411평)의 연수원 건물을 완공했는데,2019년 3월경한이 에스피네이처에 흡수합병되면서 에스피네이처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삼표연수원의 건물주는 에스피네이처이나,땅 소유주는 에스피네이처의 최대주주(71.95%)이자 정도원 회장의 외아들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이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정 사장은 경한(현 에스피네이처)이 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기 8개월전인 2005년 11월, 연수원 건물이 지어질 대지 1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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