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나흘간 백화점 매출 20% 증가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초기 나흘간 백화점 업계의 매출이 작년보다 20% 안팎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 1일부터 4일까지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신장했다. 상품군별로 아웃도어(32.9%), 구두(62.6%), 핸드백(40.5%), 주방·식기(23.7%) 등의 증가율이 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세일 행사와 관련해 세일 품목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활성화가 경제에 활력을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라며 롯데의 유통 서비스 채널인 백화점과 마트, 면세점 등에 추가 조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아우터(겉옷)와 니트류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여성의류가 43%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해외패션(28.3%), 잡화류(19.1%), 남성패션(18.1%), 아동스포츠(11.2%)도 두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겨울 상품을 중심으로 한 상품군별 대형 행사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소비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 나흘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

 

여성패션(49.3%), 남성패션(36.0%), 스포츠(32.3%), 아동(22.0%), 주얼리·시계(53.7%), 명품(31.3%) 등의 신장이 두드러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