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광복 70주년 기념 '백범 김구 유물' 기부

[KJtimes=김봄내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15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유물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광복절인 815일에 전국 800여 매장에서 출시했던 기념 머그컵, 텀블러, 카드 판매 수익금으로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存心養性) 친필휘호 유물을 구입했다.

 

존심양성 휘호는 김구 선생이 1925년에 쓴 것으로 '좋은 마음을 그대로 지키고 간직하여 하늘이 주신 성품을 키워나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휘호는 스타벅스의 기부를 기념해 덕수궁 중명전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이날 중명전 기부 행사에서 5천원 이상 기부하는 방문객에게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텀블러를 증정하고 수익금 전액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의 이사장은 "우리 문화유산을 함께 가꾸고 앞으로 더욱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역사적 소명에 스타벅스가 앞장서주었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한문화재 한지킴이' 협약을 맺고 매년 봄, 가을 덕수궁에서 강연 문화행사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