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로브스키, '백화점 갑질' 고객에 법적대응 검토 중

[KJtimes=김봄내 기자]백화점 고객의 '갑질' 동영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스와로브스키는 19일 법무법인과 법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와로브스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고객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회사차원에서 대응할 예정"이라면서 "법적 조치를 위해 현재 법무법인과 함께 모든 사실관계에 관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무릎을 꿇고 고객의 훈계를 들은 해당 점원들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보도자료의 내용으로 볼 때 일단 스와로브스키는 고객이 먼저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 한,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점원들은 지난 17일부터 휴가를 낸 상태이며 앞으로 일주일 정도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스와로브스키는 "해당 점원들이 현재 많은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는 여성고객이 무상수리 요구에 대한 응대에 불만을 품고, 무릎을 꿇은 여성 점원 두명을 향해 훈계조로 다그치는 일이 일어났다.

 

이 장면은 다른 고객에 의해 동영상으로 찍혀 유튜브 등 온라인에 유포돼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