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대국민 약속 반드시 지켜 나가겠다” 의지 천명…왜

잠실 면세점(월드타워점) 특허 재승인 실패 직후 수습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는 결과(잠실 면세점 탈락)에도 불구하고 호텔상장은 물론 투명한 롯데, 변화하는 기업 롯데를 향한 대국민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다.”


롯데그룹이 호텔상장 등 앞서 국민에 약속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행보는 롯데그룹이 잠실 면세점(월드타워점) 특허 재승인 실패 직후라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14일 관세청이 발표한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사업자 선정 결과에서 롯데는 기존 운영하던 두 곳(소공점·월드타워점) 가운데 소공점 특허만 지키고 잠실 월드타워점 재승인에는 실패했다.


15일 롯데그룹은 면세점 선정결과 관련 그룹 입장자료를 통해 국민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 지난 25년동안 세계적 면세기업 반열에 오르기까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롯데면세점 임직원과 협력업체 여러분께 감사와 함께 안타까움을 전한다며 잠실점 탈락에 대한 아쉬움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선정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이에 따른 문제를 조속히 수습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중소기업과의 상생, 사회공헌 등을 충실히 수행해 관광사업 활성과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그룹은 특히 면세점 임직원의 고용안정 조치와 더불어, 이번 결과가 협력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 선정 결과에서 나타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앞으로 세계 1위 면세 기업으로의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