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해양수산부와 aT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2015 K-Seafood Fair’를 성황리에 마쳤다.
13일 상해 호정호텔에서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김, 어란, 굴, 해마, 구이용 생선, 수산 가공식품 등 국내 10개 수출업체가 참가해 84건, 약 1만5453천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또한, 중국 수출입 식품 라벨등록 및 위생검사 업무를 총괄하는 중국출입경검험검역국(CIQ)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 수산물의 안전성 관리 체계를 홍보하고, 중국의 수입 수산물 위생검역 기준 전반에 대한 서로의 정보를 공유했다.
14~15일 양일간 상하이 정대광장에서 개최된 B2C 소비자 체험행사장에서는 약 2만여명의 현지 소비자가 참여해 우리 수산식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 기간 중, 중국 내 82개 대형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METRO”와의 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력 약정체결을 통해 한국산 김이 METRO의 PB상표인 ‘FINE LIFE’브랜드로 전 매장에 신규 진출하게 됐으며, 신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김 특별 홍보관 운영, 현지 유력 김 수입 바이어와의 간담회 등 올해“김 3억불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집중 추진했다.
우리 신선 굴의 중국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계약도 이루어졌다. 중국은 전 세계 굴 생산량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 품질이 낮아 생식용 소비보다는 조리되거나 가공을 통해 소비된다.
반면 고급마트, 레스토랑 등에서는 프랑스산 등 수입산 신선 굴이 고가에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의 꾸준한 경제 성장과 중산층의 증가에 따라 이러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와 aT는 이러한 프리미엄 수산물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초 부터 상하이 메이저 수산물 바이어를 발굴, 한국산 신선 굴의 수출 상담을 지원해 왔으며 그 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상하이 현지 바이어와 연간 약 200톤 규모의 신선 굴 수출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aT 김재수 사장은 “최근 소득 수준이 증가하고, 중국 내 식품의 안전성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웰빙푸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를 기회로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수산식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 중국 수출확대를 위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