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남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삼성55인치 TV가 60만원?

[KJtimes=김봄내 기자]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에서 연중 최대 세일행사가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1127)가 다가오면서 현지 소비자뿐만 아니라 국내 '직구족'들의 관심이 쏠린다.

 

18일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공개한 블랙프라이데이 판촉물을 보면 삼성전자 55인치 스마트 HDTV498달러(60만원)에 판매된다.

 

40인치 HDTV80달러 내린 298달러, 55인치 커브드 UHD TV200달러 싼 998달러에 내놓는다.

 

북미 최대 전자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는 삼성전자 60인치 4K HDTV799.99달러에 판매한다. 도시바 49인치형 HDTV280달러 싼 149.99달러에 살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에서는 3999달러에 판매하던 삼성전자 65인치 4K 스마트TV1199달러에 판매한다.

 

이렇게 할인된 가격은 비슷한 사양의 국내 판매가격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대부분 각 업체가 한정 물량만 아주 낮은 금액으로 판매한다는 '도어버스터'(door buster) 제품들이지만 이외에도 대대적인 할인이 이뤄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는 이에 맞춰 TV뿐만 아니라 세탁기, 냉장고 등 블랙프라이데이형 가전제품을 따로 생산하고 유통업체들과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홈페이지에서 TV 등 가전제품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풀HD TV를 중심으로 프로모션했던 LG전자는 올해 UHD TV를 중심으로 전략을 짰다. 냉장고 역시 평소 가격대가 높았던 제품을 대폭 할인, 프리미엄 제품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또 미국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리노베이션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냉장고와 오븐, 식기세척기 등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을 공략, 별도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TV 판매량이 부진했던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할인행사 등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미국 내 연간 전자제품 판매의 절반 가량이 연말 쇼핑시즌에 집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연말까지 1인당 평균 소비 규모가 지난해 수치를 웃돌 것으로 조사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블랙프라이데이를 구매 '대목'으로 보고 고대하는 국내 소비자들도 있지만 배송 과정에서 파손 가능성과 함께 이용 시 일부 기능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