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방관 순직' 서해대교 화재 합동 감식

[KJtimes=김봄내 기자] 경찰이 서해대교 목표방면 두 번째 주탑 꼭대기 근처 교량케이블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합동 감식을 한다.

 

충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는 4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방당국 등과 함께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통해 최초 발화지점과 화재원인 등을 조사한다.

 

또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을 덮쳐 숨지게 한 지름 280의 교량 케이블이 끊어진 원인도 파악할 예정이다.

 

현장 감식과 더불어 최초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다.

 

3일 오후 610분께 경기도 평택시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 꼭대기 근처 교량케이블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3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그러나 끊어진 케이블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평택소방서 이병곤 포승안전센터장(54·소방경)을 덮쳐 이 소방경이 순직했다.

 

현재 서해대교 서평택IC송악IC 양방향 13구간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