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제약·바이오주 기대감 ‘쑥쑥’…선호 종목 들어보니

삼성증권 “SK케미칼, 종근당, 동아에스티 선호” 제시

[KJtimes=김승훈 기자]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 투자에 나서려는 투자자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삼성증권은 7일 올해도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재평가가 지속되겠지만 이미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선별적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선호(top pick) 종목으로 SK케미칼[006120], 종근당[185750], 동아에스티[170900]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기존 제약사업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탄탄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업체 위주로 매수 대상을 압축할 것을 권고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선호 종목 선정 근거와 관련 SK케미칼은 2017년 제대로 된 백신 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라며 지난해 12월 세포배양 방식 독감 4가 백신에 이어 올해 폐렴구균 13가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에 대한 허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종근당은 초기 단계이지만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면서 동아에스티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DA-9801)에 대한 논문이 1분기 중 발표돼 상업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장+] 일감몰아주기 '안전불감증' 심각한 삼표산업 정대현 사장
[KJtime김지아 기자]경영권 승계 위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삼표그룹의 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최근최대주주이자 오너 3세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에게 연수원 부지 사용료를 지급해온 사실이 한 매체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이를 두고 오너 개인의 이익을 위해 기업의 자원이 동원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부지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에 위치한 삼표연수원 부지다. 삼표연수원은 삼표그룹 지주사인 삼표가 아닌환경자원 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운영 및 관리한다. 삼표그룹 계열사 경한이 2006년 7월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아3년 1개월만인 2009년 8월지상 3층 규모(연면적 1358.6㎡, 411평)의 연수원 건물을 완공했는데,2019년 3월경한이 에스피네이처에 흡수합병되면서 에스피네이처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삼표연수원의 건물주는 에스피네이처이나,땅 소유주는 에스피네이처의 최대주주(71.95%)이자 정도원 회장의 외아들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이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정 사장은 경한(현 에스피네이처)이 경주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기 8개월전인 2005년 11월, 연수원 건물이 지어질 대지 1필지를



[탄소중립+] 발암물질 범벅 시멘트, 폐기물 관리 이대로 괜찮나?
[kjtimes=정소영 기자]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등환경·시민단체들이 정부에 시멘트 정보공개·등급제 도입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을 촉구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녹색연합·소비자기후행동·한국여성소비자연합·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환경재단 등은 지난 7일 연대 성명을 통해 “기후위기 타개를 위한 탄소중립 선언 이후 시멘트 업계도 유연탄 대체재로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의 자원화·에너지화를 확대하고 있지만, 폐기물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시멘트의 유해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최근 폐기물 시멘트에서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롬’이 EU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에 유해 한 폐기물을 다량 투입하고 있지만, 환경규제기준은 환경오염을 방조하는 수준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환경단체는 “대다수 국민은 발암물질과 중금속이 가득한 각종 폐기물을 투입해 생산된 시멘트로 지어진 아파트와 건물들에서 생활하지만, 어떤 폐기물이 포함됐는지, 중금속 성분은 무엇이고,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며 “폐기물이 안전하게 순환자원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술한 환경규제기준을 방치한 채 시멘트 소성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