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노인 고독사 방지 위해 150세대에 우유 배달 시작

 
[kjtimes=정소영 기자] 매일유업이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를 위한 우유 안부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금호동에 위치한 옥수중앙교회에서 지원 협의 및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혼자 사는 노인 가정에 매일 우유 1개씩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집 앞에 우유가 2개 이상 쌓여 있다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 배달원이 즉시 신고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광진구 독거노인 150세대에 우유를 전달하고, 특히 평소 우유를 섭취할 경우 속이 불편한 노인들이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유당이 제거된 소화가 잘되는 우유제품을 배달한다.
 
우유 안부 캠페인은 옥수중앙교회가 성동구 지역 독거노인의 안부를 묻고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소외계층 후원 활동으로 처음 시작했다. 여기에 배달의 민족 앱 개발자 김봉진 대표가 4년 전부터 동참해 매월 일정금액을 후원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