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방심위, ‘내 딸 금사월’에 ‘경고’ 법정제재…tvN ‘코미디 빅리그’ 포함

 
[kjtimes=정소영 기자] MBC TV 주말극 '내 딸 금사월'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법정제재가 내려졌다.
 
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내 딸 금사월경고를 의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에도 자극적이고 비윤리적 내용을 내보냈다는 것으로 판단돼 주의제재를 받았다.
 
주의를 받은 배경에는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의 남편을 매수 사고의 책임을 은폐하기 위해 증거를 조작·인멸하거나 목격자 등을 납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는데 기인한다.
 
방심위는 앞선 지난 13일 소위원회를 열고 관계자 징계를 의결해 21일 열린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관계자의 개선 약속을 감안, 징계 수위를 낮췄다.
 
한편 숙박업소 앱을 광고 방송한 MBC every1, SBS funE, KBS Joy, 코미디TV, Mnet, e채널에 대해서도 주의결정을 내렸다.
 
MBC every1'주간 아이돌'이란 프로그램에서 부적절한 은어를 방송해 주의, tvN '코미디 빅리그'는 특정 신체부위를 표현한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방심위는 또 성폭행 범죄에 사용된 약물과 수법 등을 지나치게 상세하게 묘사하고 인터뷰 내용과 무관한 사진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한 채널A '뉴스 특급'은 각각 '경고''주의' 의결를 내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