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위메이드[112040]에 대해 SK증권과 KB투자증권이 다른 전망을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2일 SK증권은 위메이드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위메이드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17억원으로 전년보다 62.7% 줄었다고 밝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늘었고올해는 신규 모바일게임이 출시되는 등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리스크가 반영된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고 향후 신작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5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이 상용화될 예정으로 예년보다 모바일 게임 매출 기대감도 크다”면서 “위메이드는 지난해 117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날 KB투자증권은 위메이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5만원에서 4만6000원에서 내려 잡았다. 그러면서 4041억원에 달하는 비현금성 자산의 가치를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22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모두 밑돌았다”며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2’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2.9% 감소한 것을 비롯해 온라인 게임 부문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소울앤스톤>과 관련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2.9%포인트 상승에 그쳤다“면서 ”온라인 게임 부문 부진과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 스케줄 지연 등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로 본래 추정치보다 17.6% 하항 조정한 263억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