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국토부, 현직 과장 세종청사 사무실서 검찰에 체포

[kjtimes=견재수 기자] 건설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현직 국토부 과장이 자신의 사무실서 검찰에 체포됐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경수)는 지난 16일 정부 세종청사 국토부 사무실에서 김해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A 과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A 과장은 김포지역 3곳에서 조성중인 산업단지 지정 및 조성과 관련된 업자로부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A 과장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검찰은 A 과장을 체포하기 전까지 인허가 명목으로 산업단지 시행사 대표들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수억대 규모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 전직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김해시청 고위공무원, 김해시장 측근 등을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최철국 전 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국토부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현직 과장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사정기관에 체포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상황에 기인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사와 재판결과에 따라 100만원 이상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확인되면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를 받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